챕터 75 - 케어프리

아마이아의 시점

나는 온갖 스타일과 색상의 드레스들로 가득 찬 옷장을 바라보았다. 도대체 그는 무슨 생각을 한 거지? 다양한 옷들로 가득 찬 옷장이 나에게 감동을 줄 거라고 믿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.

각각의 드레스는 서로 다른 약속을 담고 있는 것 같았지만, 그 어느 것도 내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. 천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, 좌절감의 물결이 나를 휩쓸었다.

나는 한숨을 쉬었다.

롤랜드는 우리가 어디로 갈 건지 말해주지 않았고, 나는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했다. 끝없는 선택지들을 살펴봐야 했지만, 오직 두 벌만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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